오는 2일부터 버거킹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100원(1.6%)씩 인상한다.

 

사진=프리픽

가격 인상에 포함된 제품은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과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을 포함한 12종이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와퍼’와 ‘불고기 와퍼’의 경우 단품 기준, 기존 5600원에서 100원 오른 5700원에 판매되지만 세트 가격은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관계자는 제반 비용 전반이 오르며 불파기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상폭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을 시작으로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버거류 12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4종, 음료 6종 등 27종의 제품이 포함됐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됐다.

4000원~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세트’와 1000원~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 역시 각종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꼽으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맘스터치는 2월 22일부터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한 맘스터치는 임차료와 원재료 등의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가맹사업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지난해 11월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며 디저트와 음료 가격을 최대 5.9% 인상했다.

인건비와 유류비, 매장 임차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에서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는 것이 롯데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보다 늦은 지난해 12월 KFC는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약 5.9% 인상했다.

롯데리아와 KFC는 소비자 반발을 고려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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