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의 매니저라고 주장한 사람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옹호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오달수의 매니저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의 작성자는 "다른 배우의 매니저였지만 자신의 배우가 촬영이 없는 기간 잠시 다른 배우를 돌보게 된다. 당시 오달수 매니저가 그만둬서 제가 오달수를 맡게 됐다"고 운을 뗐다.
약 3개월가량 오달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다는 그는 "믿기 힘들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오달수는 막걸리를 정말 좋아하며 매일 술자리를 하는데 결코 다른 사람과 스킨십이 거의 없고 오히려 술에 취하면 잠을 자버려 깨우느라 늘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달수가 만나는 사람들은 주로 남자 배우들이고 술자리도 거의 남자들이었으며 간혹 여자들이 있었지만 매우 조심했고 술도 취하지 않으려 본인이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자가 집에 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여자들과 말 한마디도 못 한다. 만약 성추행을 했다면 정말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런 사실을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이 아주 오래전 일이라 오달수라는 사람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가 직접 담당한 3개월을 겪은 시간 동안의 오달수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옹호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미 앞서 오달수가 "지난달 28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는데, 이런 옹호글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피해자는 나왔고 가해자도 인정을 했는데, 제 3자가 인정을 못하는 건 2차 가해다”(paro****)라는 반응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3개월 동안 매니저를 했다는 글쓴이의 주장에도 “3개월 동안 사람을 다 알 수 있는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kimb****), “3개월 해놓고 다 아는 것처럼 써놨네”(gust****) “어느 정도 자리 올라온 후엔 처신을 조심했나보죠. 그런다고 단 3개월로 사람을 판단하다니”(whit****) 등의 반응처럼 글쓴이의 섣부른 판단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하고 있다.
사진=싱글리스트 DB, 네이버 실시간검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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