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시즌이 도래했다. 새내기가 된 스무살이라면 노트북 한대쯤은 마련했을 터. 개강을 앞두고 노트북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가장 인기있는 노트북 유형은 15인치 이상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 1월 노트북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으며 매출은 54%나 증가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구매가 이어졌을 뿐 아니라, 지난 연말과 올해 초까지 '삼성 노트북 펜'과 'LG 올 뉴 그램' 등 신제품들이 출시된 것도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면 크기 별로 매출 비중을 비교했을 때 15인치의 큰 화면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15인치형 매출 비중은 1월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달 27일까지의 2월 매출도 15인치형 제품이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월 매출에서 15인치 이상의 제품이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과거에는 15인치 이상의 큰 화면 노트북은 그 무게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긴 반면, 최근 연달아 등장하고 있는 신제품등은 경량화를 통해 기존 휴대의 어려움이라는 단점을 극복하면서 점차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반면 13~14인치형의 신제품도 기능이 거듭 발전하고 있긴 하나, 2월 매출 비중이 31%로 전년 동월 33%와 비교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노트북은 새학기를 앞둔 연초에 판매가 가장 높아 제조사에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15인치 이상의 제품들은 초경량화, 성능 강화 등으로 대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진 =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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