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멸치 국수집 사장이 백종원과의 '육수 마찰'을 빚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육수 대결에서 패한 국수집 사장의 예기치 못한 발언으로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국수집 사장은 "멸치국수만 하면 안되고 메뉴를 한 2개 더 넣어야 할 것 같은데?"라며 백종원의 덮밥 메뉴를 알려달라는 요구를 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니 뭘 착각하시나"라며 "제가 무슨 메뉴를 가르쳐주는 사람이냐"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또한 연이어 웃기만 하는 국수집 사장에게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또한 전 회차에서 블라인드 테스트 7:4의 결과로 육수대결에서 패한 국수집 사장은 예정대로라면 백종원과 함께 육수를 다시 개발할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사장은 "내 방식대로 해온 게 있는데 바꾸고 싶지 않다" 며 "사실 난 국수를 안좋아한다. 국숫집으로 대박난 친구가 업종 변경을 권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황당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백종원은 결국 "국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국수 장사를 하고..."라며 힘없이 웃음을 흘렸다. 레시피 개발을 통해 국수집을 도와주고 싶었던 백종원에게 허탈함을 안겨주기 충분한 발언이었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은 "도와주겠다는 사람 불러놓고 장난하나" "자신의 육수에 대한 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자존심이 밥 먹여줍니까?" "절박하다는 사람이 저런 태도를 보이다니" "메뉴까지 뺏으려는 심보가 이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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