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가 모델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두 명의 피해자 모두 미성년자라 더욱 충격을 안긴다.

 

사진 = 로타 인스타그램

MBC는 5일 유명 사진작가 로타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2명 더 나왔다고 보도했다. 먼저 5년 전 모델 활동을 했던 당시 만 18세 김모씨는 로타의 촬영 제안을 받고 수락했지만 촬영 도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텔에서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 사진을 찍자더니, 사진은 찍지 않고 저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사진을 갖고 있는 작가가 어떤 짓을 할지 두려워 문제 제기도 못 했으며, 결국 충격으로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자 A씨도 만 16세였던 당시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렇게 어린 모델은 처음 만난다더라. 자신은 모델들이랑 합의하에 관계도 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와 A씨는 로타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앞서 MBC는 지난달 28일 5년 전 모델 활동을 하는 대학생에게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유명 작가의 연락에 피해자는 선뜻 촬영에 임했만 촬영이 시작되자 로타가 성추행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피해자는 “(로타가)갑자기 자기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느냐며, 촬영 중 여성한테 한번은 그걸 시켜본다고 계속 어루만지고 그랬어요”라고 증언했다. 또한 로타의 이 같은 성추행을 거부했지만 심한 신체접촉이 이어졌고, 결국 피해자는 촬영장을 급하게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추가 보도된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로타에게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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