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그룹 리드보컬 A씨가 과거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5일 오전 SBSfunE는 익명의 여성 제보자 B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고 보관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한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B씨는 발라드 가수 A씨와 대학에서 만나 연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A씨에게 해당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핑계로 일관하다가 ‘삭제했다’고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B씨는 A씨와 결별한 이후에도 어딘가에 영상이 유포됐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난 8년간 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2015년 경 A씨가 제보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A씨는 제보자 B씨에게 "미안하다. 뉘우치고 있다"는 서두의 내용을 전했다.

B씨는 해당 사실을 전하며 "연인 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몰카 등 성폭력은 피해자의 영혼에 칼을 꽂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범죄"라며 "더 이상 침묵하고 싶지 않아서 나서게 됐다"고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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