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혼밥’이라고 하면 편의점 도시락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옷은 안 사도 그릇은 산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식기들에 ‘홀릭’이 돼 있는 숨은 마니아들은 혼자 먹더라도 전문 레스토랑 뺨치는 요리와 플레이팅 실력을 뽐낸다. 그런 한편, 이런 사람들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문외한’들 역시 존재한다.  

아무리 테이블웨어 문외한이라 해도 양질의 그릇은 필요하다. 조잡한 플라스틱 그릇이나 일회용 제품들만 늘 식탁에 올려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캐릭터 식기가 온라인 쇼핑몰에 범람하지만, 이럴 때는 검증된 브랜드의 ‘캐릭터 테이블웨어’가 옳은 선택이다. 믿을 수 있는 품질에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식사 시간이 즐거워진다.

 

★코렐 코닝웨어 X 스누피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로 그릇 하나 사 본 적 없는 사람도 그 이름은 알고 있는 코렐은 최근 ‘스누피 에디션’을 선보였다. 얇고 여러 개 겹쳐 쌓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식기류와 내열냄비들이 주력인 코렐의 스누피 에디션은 글라스 세라믹 재질의 ‘코닝웨어’다.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서 가열해도 깨지지 않는 강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프린트된 디자인은 ‘키덜트’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사각과 원형이 있을뿐 아니라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다.

 

★Sango X 디즈니

1932년 설립돼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도자기 브랜드 Sango는 디즈니와 협업했다. 디즈니와 함께한 테이블웨어는 지금까지도 많았지만, Sango의 제품들은 아트 에디션, 빈티지 에디션 등으로 판에 박은 듯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독특함을 자랑한다. 디즈니를 대표하는 전통의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부터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이 스토리’, ‘라푼젤’ 등 장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다양한 플레이트와 머그 컵, 티스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키지는 컬러풀한 프린트뿐 아니라 트럼프 문양을 형상화한 플레이트의 모양까지 새롭고 고급스럽기 그지없다.

 

★젠한국 X 애니팡

중독성 강한 모바일 게임으로 대한민국을 점령했던 ‘애니팡’의 캐릭터들도 귀여움과 친밀함을 무기 삼아 식기류로 출시됐다. 친환경 생활자기 브랜드 젠한국은 ‘애니팡 프렌즈’와 제휴해 애니, 몽이, 루시, 핑키, 아리 등 5종의 캐릭터와 애니팡의 상징인 ‘하트’가 그려진 식기들을 선보여 게임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잔, 머그잔 등은 ‘키덜트’ 어른들의 휴식 시간에 딱 어울린다. ‘키디 세트’는 어린이용으로 작은 용량의 공기, 쟁반, 물컵으로 구성돼 소용량의 실용성과 더불어 앙증맞음을 자랑한다.

 

★행남자기 X 무민

전통의 국내 도자기 브랜드 행남자기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레이션한 테이블웨어를 만들었다. 특히 설거지 그릇 수를 줄여주는 4, 3, 2칸의 ‘나눔찬기’는 한 그릇에 여러 반찬을 손쉽게 담을 수 있어 1인 가구의 식판 대용으로도 좋으며, 깔끔한 백색의 디자인으로 다른 그릇들과도 잘 어울린다. 고순도의 정제 원료를 사용한 자기 ‘뉴 세비앙’ 재질은 깨끗한 백색을 자랑하며,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의 반복 사용에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사진출처=코렐, 텐바이텐, 젠한국, 행남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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