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장르물 명가’ OCN의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캐스팅을 확정했다.

 

12부작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작품이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6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한가인은 장세연 역을 맡았다. 남편이 사고로 죽은 지 2년, 슬픔을 극복하고 딸과 단둘이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발신자 제한 표시의 전화가 걸려오고, 자꾸만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단아하고 청순한 역을 주로 연기해왔던 그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아르곤’에서 지적인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은 신현빈이 맡은 정신과 의사 김은수는 연인을 떠나보낸 후 어느 날, 자신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환자 선호와 마주친다. 선호는 은수가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 자신을 의심하며 죄어오는 선호 때문에 불안해진다.

지난해 영화 ‘박열’로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 기대주 최희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유명 셰프 황동석(박병은)을 남편으로 둔 한정원으로 분한다. 완벽한 가정을 꿈꾸지만 임신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그러다 하룻밤 실수로 걷잡을 수 없는 공포심에 빠져든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도화영으로는 구재이가 나선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으로 일하는 화영은 어느 날, 옛 연인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찾아와 남편의 불륜 증거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으며 진실게임에 돌입한다.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해석을 더해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다음달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 유본컴퍼니, 씨앤코이앤에스, 마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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