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이 세대교체를 위해 의견을 모았다.

 

5일 뉴스1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 원년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세대교체를 위해 의견을 취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태호 PD의 뒤를 이어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을 최행호 PD와 제작진은 새 멤버를 캐스팅하기 위해 소속사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매체는 비교적 최근 합류한 양세형과 조세호는 새롭게 개편되는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도 잘 나가는데 왜" "원년멤버가 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나" "유재석 하차하면 심장을 떼어내는 것 아닌가" 등 아쉬운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는 김태호 PD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과 함께 '무한도전'이 시즌제로 개편된다고 전한 바 있다. 3월 중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최행호 PD는 '나 혼자 산다' '쇼! 음악중심'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지난 2006년 '무한도전'을 처음으로 선보인 김태호 PD는 12년간 연출을 도맡으며 휴식기 없이 달려오는 것에 대한 피로감과 힘겨움을 여러 차례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시즌제에 대한 바람도 수차례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지난 22일 열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2018 광고주 설명회(어프론트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무한도전'과 계속 끈을 이어갈 거라며 광고주들에게 확약했다. 김 PD는 이 영상인사에서 '무한도전' 연출로서든, 크리에이터로서든 올해도 지속적으로 '무한도전'과 인연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떠난 뒤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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