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뮤지션 강태구가 과거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일 가요계에서 ‘제2의 조동진’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뮤지션 강태구 측이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여성 뮤지션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 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강태구는 음란영상 시청을 강요했으며, 연인 관계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해왔다. 또 옷차림과 화장,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강태구가 사과의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강태구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협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고 간과했습니다. 먼저 이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사적인 설득이나 회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그 다음 A에게 사과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사과문을 대리인을 통해 근시일 내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SNS를 통해 데이트 폭력 논란을 확인했다”며 “강태구의 수상 취소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강태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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