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MBC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MBC는 이를 부인했다.

 

사진=MBC제공

7일 '한국일보'는 MBC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배현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표 제출에 대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MBC는 배 아나운서 사표 제출설이 보도된 직후, 다수의 매체에 "인사부에서는 배현진의 사표를 받지 않았다"며 "배현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는 알지 못하지만 사표를 낸 건 아니다"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2010년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 진행을 시작해 7년간 앵커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 MBC 사장이 보도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12월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내부에서는 배 아나운서가 조만간 사표를 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한동안 정상근무를 해왔었다.

최승호 체제 출범 이후 언론계에서는 배 아나운서가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과 함께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종편으로 옮길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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