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과 신촌을 비롯해 도심 일대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인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하나의 함성!'을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들이 모인다. '미투'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미투지원본부도 이날 발족식을 연다. 또한,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녀동수를 실현할 것과,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양성평등 사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회기역, 대학로, 여의도, 신촌, 강남역 등지에서 '하얀 장미'를 나누며 성폭력 저항운동에 연대한다.

한국YMCA연합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명동에서 행진한다. 이날 행진에서 회원 100여명은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보라색 의상을 입고 장미를 들고 참석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을(乙) 중의 을 최저임금 여성노동자 권리지키기' 기자회견을 갖고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을 지나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민주노총과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3·8 3시 스톱(STOP) 공동행동'은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여성의 날 3시 조기 퇴근 시위'를 개최하고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페미니스트 모임 '불꽃페미액션'은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경의선 숲길 차도에서 홍대입구역 주변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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