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당일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안 전 지사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기자회견 취소를 통보했다.

 

(사진=안희정 전 충남지사 페이스북)

8일 성폭행 의혹을 받고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후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앞선 7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의 추가 폭로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전달했다. 문자메시지에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성폭력 상담소 협의회는 안희정 전 지사가 2015년부터 2017년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를 대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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