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남성복 패션업계가 브랜드 모델을 교체하며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트렌디하고 젊어진 감성을 담아낸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한 화보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올 봄 주목해야 할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법을 제안한다. 2018 봄 화보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참고하면 좋을 비즈니스룩 연출법을 살펴본다.

 

◆ Young한 감성 ‘포멀 수트룩’

 

직장생활 연차를 불문하고 포멀라인의 수트룩은 남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헤브 아이 템이다. 평소 캐주얼룩의 드레스 코드를 권장하는 기업 분위기일지라도 회사의 중요한 행사나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포멀한 수트룩을 차려 입어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포멀 수트라고 해서 블랙, 브라운, 다크 네이비 등의 컬러와 넉넉한 핏의 디자인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다. 올해 화보를 통해 공개된 포멀 슈트룩들은 클래식하면서도 포멀한 디자인으로 격식을 갖추되 트렌디한 디자인, 세련된 핏감, 다양한 컬러 제안으로 좀더 멋스럽고 감각적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는 새 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발탁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포멀웨어 라인의 ‘퍼스트 슈트(1st SUIT)’를 선보였다. 기본 컬러인 블랙, 다크 네이비 등을 비롯해 총 23컬러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클래식한 수트를 절제된 패턴과 소재 사용, 세련된 컬러감으로 디자인해 데일리 비즈니스룩으로도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새로운 모델 장기용과 함께한 ‘DE ARCHITECTURE’ 화보를 공개했다.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강조한 이번 화보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수트룩을 선보였다. 화사한 그레이 컬러의 포멀 슈트 혹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옅게 들어간 포멀 수트를 선택하면 밝은 이미지와 함께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 개성 살린 ‘비즈니즈 캐주얼룩’

최근 워라밸 열풍으로 격식을 갖춘 범위 내에서 편안하면서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룩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남성복 업계에서도 톤온톤 셋업수트나 릴렉스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화사한 컬러나 다양한 소재의 아이템 믹스매치가 돋보인다.

 

 

스타일리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윤계상을 새 얼굴로 기용, 댄디한 남성미를 담은 봄 화보를 공개했다. 심플한 니트와 다양한 소재의 재킷과 팬츠를 믹스 매치해 활용도를 높인 세퍼레이트룩이 눈길을 끈다. 캐주얼 룩의 경우 니트, 면 등 소재가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매치 하기 쉬운데 이럴 땐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 모노톤 컬러를 활용하면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담아 낼 수 있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캐주얼룩일지라도 지나치게 튀어 보일 수 있는 비비드한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재가 다양해도 톤온톤의 컬러 구성으로 자켓, 셔츠, 팬츠의 오피스룩 구성을 연출한다면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스타일링할 수 있다.

 

사진= 각 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