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제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은 이날 1시 59분경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4분 만에 진화됐다.
 

▲연합사진 :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흥인지문 내부 담벼락 등이 그을리는 발생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40대 방화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위 조사에 나섰다.

경찰관계자에 의하면 용의자는 “보험금을 못받아 화가 나서 불을 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 관계자는 “종이상자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2008년 숭례문 방화 이후 다시 문화제가 소실될 뻔한 사건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008년 2월 10일 일어난 숭례문 방화사건은 상층부의 90%를 훼손시키며 이후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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