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인 이상 가구보다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여수전남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뇌졸중ㆍ심근경색ㆍ협심증ㆍ신장 질환이 없으면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의 성인 3472만8098명을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로 나눈 뒤 가구 형태에 따른 뇌졸중ㆍ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 위험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단독가구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우선, 연구 대상자들의 프래밍함 심혈관질환 위험 점수(Framingham coronary risk score)를 구했다. 이 점수를 기준으로 향후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10% 이하이고 대사증후군이 없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11% 이상이거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의 69.3%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게, 30.7%는 높게 나타났다.

한편, 1인 가구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2인 이상 가구의 1.47배로 드러났다. 수면시간이 1시간 늘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7%씩 낮아졌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1인 가구는 높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와 연관성이 있다"며 "1인 가구와 심혈관 질환이 원인 관계인지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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