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소속 박병호 선수에게 약 6년간 지속적으로 악플(악성댓글)을 달아온 이른바 ‘국거박’(국민거품박명호, 이하 국거박)이 고소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명 국거박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악플러가 네티즌 사이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LG트윈스 소속이었던 박병호가 넥센히어로즈로 옮겨 갈 무렵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6년간 꾸준히 악플러로 활동하던 국거박은 2015년 넥센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이 직접 이를 언급하며 더욱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 당시 이장삭은 국거박을 가리켜 “박병호만 동의하면 즉시 고소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국거박은 계속 왕성하게 활동하며 최근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 선수에게도 악플을 단 것으로 밝혀졌다. 국거박이 김보름을 타겟으로 삼은 데는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발생한 이른바 ‘왕따 스캔들’이 원인으로 꼽힌다.

넥센 측 관계자는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 왔는데 멈추질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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