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다른 절친 이상민과 탁재훈이 극한의 짠내투어에 동행했다.

 

사진= SBS '미우새' 방송 캡처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선 두 싱글남의 일본 삿포로 여행기 2탄 ‘낭만과 투덜 사이’가 공개됐다.

이상민은 탁재훈을 데리고 빙어 낚시를 위해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진 곳으로 갔다. 하지만 정적인 걸 싫어하는 탁재훈은 “삿포로까지 와서 빙어를 잡자는 거냐”며 투덜거렸다. 이상민은 자꾸만 “그만하자”는 탁재훈에 “저 형은 뭘 그렇게 그만하자는 거야”라며 본격적인 빙어잡이를 시작했다.

이상민은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둥글게 파내는 것으로 준비를 마쳤다. 이는 2만5000원에 이르는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에 탁재훈은 얼굴을 감싼 채 황당해 하며 “양아치니?”라고 버럭 했다. 이후 이상민이 낚시에 집중한 순간에도 탁재훈은 지루하다는 듯 주변을 맴돌며 무료함을 뿜어냈다.

이 와중에 이상민이 “이 세상이여”를 외치며 영화 ‘러브스토리’ 속 한 장면을 재연하자 탁재훈은 아연실색했다. 이후 탁재훈은 허기를 호소하며 “설마 여기서 뭐 해먹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게 낭만이다. 언제 눈밭에서 라면을 끓여 먹겠느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에서 톰과 제리 같은 두 남자의 영상을 지켜보던 빅뱅 승리는 “긍정과 부정의 교과서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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