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으로 등판해 호투했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7로 낮췄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광현은 0-4로 앞선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섰다. 첫 타자 그래이슨 그레이너는 직구를 활용해 2루 뜬 공으로 처리했고, 데릭 힐도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8회에는 선두 타자 미겔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해롤드 카스트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김광현은 이날 투구 46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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