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이 이란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미나 바사란 SNS

11일(현시간) 오후 6시 40분께 이란 서부 차하르마할에바흐티아리주 북동쪽에 위치한 샤흐레코르드 시 부근 헬렌산에서 터키 소형 여객기 13대가 추락했다.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승무원 3명과 승객 8명 등 11명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UAE의 사르자 공항에서 이스탄불로 가던 도중 추락한 사고 여객기의 기종이 봄바디어 CL604이고 소유주는 바사란 홀딩스로 확인됐다. 미나 바사란은 다음 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여성 친구 7명과 함께 8일 아랍에미리트 연방 두바이에서 파티를 하고 귀국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란 긴급구조당국 대변인은 “현지 주민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대를 파견했지만 집중 폭우 등으로 수색 작업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미나 바사란의 아버지 호세인 바사란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바사란홀딩스는 은행, 건설, 레저, 관광,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터키의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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