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웨버의 남자’ 3인이 의기투합한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오가는 세계적인 스타 라민 카림루, ‘세계 최다 팬텀’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 미국과 한국의 ‘지저스’ 마이클 리 [사진= 블루스테이지]

70주년을 축하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5월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평정한 라민 카림루, ‘세계 최다 팬텀’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 한국과 미국의 ‘지저스’ 마이클 리가 출연한다. 3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2일에는 국내 미공개작 포함 30여 곡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사하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4~6일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압축한 듯한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로인 애나 오번, 웨버의 역대 뮤즈 김소현 정선아와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 ‘팬텀싱어’ 출신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이 출연한다.

 

 

한계 없는 테너 음색과 섬세한 감정연기의 라민 카림루는 2003년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으로 웨버의 작품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07년 만 28세의 나이로 팬텀을 맡아 ‘역대 최연소 팬텀’ 기록을 세웠다. 이후 웨버가 직접 지목해 ‘러브 네버 다이즈’의 초연 팬텀 역과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무대의 팬텀 역을 맡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오페라의 유령’ 등 웨버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브래드 리틀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예수,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까지 웨버 대표작 4편의 주역을 맡았다. 특히 팬텀 역으로 미국, 아시아 전역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하며 ‘역대 최다 팬텀’ 기록을 세웠다. 2005년. 2012년 내한공연 당시 “객석 끝까지 꽂아버리는 성량뿐만 아니라 손가락 움직임까지 위압적이면서도 우아하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캣츠’의 흥행을 이끈 월드스타 브래드 리틀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예수 역으로 한미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미국에서 유다, 시몬 등 대표 캐릭터를 모두 연기한 마이클 리는 특히 뮤지컬 넘버 사상 최고난도로 꼽히는 ‘겟세마네’로 화제를 모았다.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넓은 음역대와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연기가 필요한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마저스’(마이클 리 지저스)라는 닉네임이 생기기도 했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 귀족 라울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까지 예매 시 최대 20%의 조기예매, 마티네 최대 20%(5월2일 오후 3시 공연 예매 시), 청소년 20%(초·중·고교생 본인 한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