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가 이어지면서 펫팸족(Pet+Family)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값비싼 동물병원 진료비가 부담이 됐던 1000만 반려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상품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는 ‘만 6세 이하’의 반려견들에 대한 보험이다. 반려견의 질병, 상해에 관한 치료비(진료비 약값 검사비 입원비 주사비 등)뿐 아니라 반려견이 저지른 타인의 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비는 1세 순종견 기준 연 49만원.

상해와 질병 치료비의 경우 1회 100만원, 최대 연간 500만원까지 자기부담금 1만원을 뺀 치료비의 70%를 보장한다. 배상책임손해보험의 자기부담금은 10만원으로 상해·질병보다 다소 높다. 총 보상한도는 상해·질병·배상책임손해 구분 없이 500만원이다. 특히 상해, 질병으로 인한 침술이나 물리치료 등 한방치료까지 제한적으로 보상이 된다.

가입을 위해서는 반려견 등록은 필수다. 가입 때 제출해야 하는 설문서에 등록번호를 기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려견 얼굴사진 3매도 함께 전달해야 한다.

 

‣ 롯데손해보험 '롯데마이펫보험'

롯데손해보험 '롯데마이펫보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둘 모두 만 7세 이하일 때 가입 가능하며,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가입비는 소형견의 경우 1년에 약 28만원, 고양이는 22만원 선이다. 고양이의 경우 품종에 따른 보험료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및 입원 시 의료비를 보장해주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술입원형플랜'과 통원진료까지 추가적으로 담보하는 '종합형플랜' 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만약 한 집에서 2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에게 보험을 가입시킨다면 각각 10%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수술입원형플랜'의 경우 보상비율에 따라 다르다. 기준나이 1세, 보상비율 50% 상품은 소형견은 약 6만원, 중·대형견은 약 12만원이고 보상비율 70% 상품은 소형견 약 7만5000원, 중·대형견은 약 15만원이다.

 

‣ 현대해상 '하이펫 애견의료보험'

현대해상 '하이펫 애견의료보험'은 동물병원 치료비 보상은 물론, 반려견 사망 시 장례비도 지원해준다. 질병·상해 치료비, 배상책임관련 보상 범위는 1회 100만원, 최대 연간 500만원까지 보장을 가능하다. 상해 질병 자기부담금은 1만원이다. 가입비는 1세 순종견 기준 연 48만원이다.

상해 및 질병의 경우 자기부담금 1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의 70%를 보장해주고, 배상책임 담보는 자기부담금 10만원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보장해준다. 별도 특약으로 피부질환까지 보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품종을 속이는 등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가입할 때는 사단법인 애견협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