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김선아의 어른 로맨스가 안방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물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극본 배유미)에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13~14회 방송에는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두 사람의 ‘위로법’이 전해졌다. 손무한은 퇴근길 버스에서 자신의 곁에 잠든 안순진을 깨우지 못해 종점까지 가버렸다. 마치 세상의 끝에 온 것 같다는 안순진의 말에 손무한은 “당신을 사랑할까 해요”라고 고백해 본격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집으로 돌아가던 손무한은 오랜시간을 함께 보내온 반려견 별이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 손무한은 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이 걱정스러워 “오늘 밤에 같이 자요. 혼자 자지 말고 나랑 같이 자요”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약속대로 이날 밤 안순진은 손무한의 집을 찾아왔다. 별이의 목줄을 손에 들고 있는 손무한의 모습에 안순진은 그에게 다가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를 강석영(한고은 분)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손무한은 괘념치 않았다. 안순진으로 인해 위로받고, 안순진 품에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기 때문.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키스 먼저 할까요’ 15~16회는 오늘(13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