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줄어든 13만 5,000건에 그쳤다. 

자료=부동산플래닛 제공

부동산플래닛(대표 정수민·엄현포) 데이터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2,129건, 상가·사무실 4,766건, 단독·다가구 6,907건, 연립·다세대 1만 4,420건, 아파트 4만 8,976건, 오피스텔 4,553건, 토지 5만 3,499건으로 집계됐다. 

모든 유형에서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유형은 단독·다가구로 37.0% 급감했다. 아파트는 35.5%, 연립·다세대는 25.6%, 상가·사무실은 25.3%, 상업·업무용빌딩은 16.2%, 토지는 10.6%, 오피스텔은 5.5%가 줄었다. 

매매금액도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부동산 매매금액은 40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8% 감소했다. 유형별 거래규모는 상업·업무용빌딩 4조 5,000억원, 상가·사무실 1조 7,000억원, 단독·다가구 3조 1,000억원, 연립·다세대 2조 8,000억원, 아파트 17조 9,000억원, 오피스텔 1조 1,000억원, 토지 9조원 등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토지만 15.9% 증가했다. 토지를 제외한 모든 유형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부동산 유형은 단독·다가구로 4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부동산플래닛 제공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부동산 유형은 단독·다가구로 전년 동월에 비해 4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단독·다가구의 경우 17개 시도 모두 전년 동월 보다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아파트는 충청북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은 전년 동월 대비보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이 많았다. 인천시, 울산시,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은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전월 보다도 늘었다.

임하나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전국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3월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주거용 부동산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7월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 따른 취득세 및 양도세 강화가 발표된 시점으로 거래가 일시적으로 많았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7월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읍면동 기준)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이었다. 상가·사무실은 대전시 서구 월평동, 단독·다가구는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연립·다세대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오피스텔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토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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