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이 오는 10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가을의 전설’이 지난 1994년 개봉 이후 28년 만에 ‘월간 워터홀(feat. 비됴알바)’의 마지막 주자로서 재개봉을 확정했다.
‘가을의 전설’은 광할한 몬태나를 배경으로, 강렬한 심성을 가진 트리스탄(브래드 피트)과 그의 가족에게 운명처럼 찾아오는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전쟁과 평화 속 아름다움을 담아낸 대서사시.
짐 해리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가을의 전설’은 1910년대 제1차 세계대전과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손꼽히는 미장센과 음악, 배우들의 명연기가 한 데 모인 수작이다.
특히 1994년 당시 무명이었던 브래드 피트가 ‘델마와 루이스’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선보인 작품으로, 장발을 한 채 초원에서 말을 타는 그의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열광했었다. 여기에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는 퇴역 후 몬태나에서 인디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러드로우 대령이자 세 아들의 아버지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려한 미장센과 더불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가을의 전설’의 OST에도 관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몬태나를 배경으로 깎아지르는 듯한 높은 산들과 초원을 담아내며 199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만큼 스크린을 통해 펼쳐질 광활한 풍경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타이타닉’ ‘아바타’의 음악으로도 유명한 ‘제임스 호너’의 ‘The Ludlows’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이번 재개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28년 전 빛나는 모습을 스크린에 다시 한번 수놓을 ‘가을의 전설’은 오는 10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