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와 폭발적 가창력의 뮤지컬배우 최재림(33)이 공연계에서 끊임없이 나돌던 박칼린(51) 음악감독과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짝짝짝 브라보 특집! 기립박수 유발자, TOP4' 특집 게스트로 뮤지컬배우 정성화 김호영 최재림 박강현이 출연했다.

이날 최재림은 박칼린과의 첫 만남을 들려줬다. 그는 "학원에 시험을 보러 갔던 때가 뮤지컬 '렌트' 오디션 중이었다. 선생님이 600명의 오디션을 보고 피곤하고 지친 상태였다"며 "그 당시에 가져갔던 노래가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 넘버)이었다. 심사위원들이 너무 듣기 싫어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니까 표정이 바뀌셨다. 나중엔 온 김에 뮤지컬 오디션도 보고 가라고 하시더라. 방음이 잘 안 되는 방이었다. '렌트' 제작진도 '저 친구 누구냐, 오디션 보게 해라'고 해서 '렌트'에 합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재림은 국내 1세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칼린 선생님과 감독, 배우로 만나기 전에 친하게 된 상태였다. 남들이 보기에 친해 보이는 거다. '렌트' 이후에 했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또한 박칼린 선생님이 감독이셨다.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또한 KBS2 예능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 지휘자와 어시스트로 동반 출연해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연관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올라 있기까지 한 상태다. 

"반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MC의 질문에도 최재림은 "반할 수 있다. 근데 나는 안 반했다. 멘토이자 친구이자 동네누나 같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박칼린 선생님께 직접 물어본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박칼린 선생님이 '소울메이트처럼 음악적인 곳에서 영감을 받는 거다'고 말했다"고 거들었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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