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의리다. 화이트데이에 직장인과 알바생 2명중 1명은 함께 일하는 동료나 상사를 위해 의리사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과 함께 20대이상 남녀 직장인과 알바생 748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의리사탕을 챙길 것인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0.1%가 ‘의리사탕을 챙길 것’이라 답햇다. 특히 직장인(53.0%)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생(44.4%) 보다 챙기갰다는 답변이 8.6%P 많았다

화이트데이는 주로 남성이 호감 있는 여성에게 사탕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날로 통하지만, 직장인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나 상사에게도 사탕을 선물하는 ‘의리사탕’을 준비하는 건 드문 경우가 아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도 ‘의리초코를 줄 것’이라는 직장인과 알바생이 47.2%였던 것에 이어, 화이트데이에 의리사탕을 줄 것이라 답한 직장인과 알바생은 50.1%로 소폭 증가했다.

‘의리사탕을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동료/동기(82.1%)’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상사(62.4%)’ ‘후배/부하직원(39.7%)’에게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잇따랐다.

 

의리사탕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변으로는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일종의 인사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각각 복수응답 응답률 50.1%로 가장 많았다. 뿐만 아니라 ‘기분전환을 위해 재미 삼아(46.9%)’ 준비한다는 답변 역시 많았다.

이 외에도 ‘다른 직원들이 챙겨서 어쩔 수 없이(13.9%) 챙긴다거나 ‘은근히 바라고 눈치를 주는 상사 때문에(12.0%)’ 등 웃지 못할 이유로 의리사탕을 챙긴다는 답변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의리사탕을 주고받는 문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의리사탕 선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선물을 준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49.6%로 가장 많았다. 반면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38.4%)거나 ‘업체의 상술이다. 왜 하는지 모르겠다(20.6%)’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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