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이 2021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Outfest Los Angeles LGBTQ Film Festival)에서 국제 장편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영화 '정말 먼 곳' 포스터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이다. 강길우, 홍경,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김시하, 최금순 등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화천의 풍경과 미장센, 박근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에서 '정말 먼 곳'이 국제 장편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1982년에 시작된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는 다양한 성적지향, 성정체성을 지닌 성소수자들에 관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상영하는 미국의 주요 영화제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해의 퀴어영화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정말 먼 곳'은 현재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기주봉 배우전'을 통해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오는 2일 오후 7시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상영 이후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 박근영 감독, 박은성 PD, 기주봉, 기도영 배우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10일오후 3시 일반 상영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