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사망했다. 향년 76세.

 

스티븐 호킹[AP=연합뉴스]

14일 영국 가디언은 가족의 발표를 인용,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호킹의 가족 대변인의 성명에 따르면 호킹은 이날 오전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이자 물리학 대중강연자로 유명한 스티븐 호킹은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21세부터 루게릭병을 투병하며 일반상대론적 특이점 정리를 증명하고 블랙홀이 열복사를 방출한다는 사실(호킹 복사)을 밝혀낸 업적을 이뤘다.

호킹은 30년동안 케임브리지의 석좌교수직에서 강연을 했다. 대표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등이 있으며, 이중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

지난 2014년에는 스티븐 호킹의 전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것'이 만들어지기도 있다. 해당 영화에서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