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가 강단 있는 검사 오하라의 뒤에 숨겨진 설핏 눈물을 선보였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연출 남태진/극본 백운철, 김류현)에서 실력 하나로 모든 장벽을 돌파해내는 개성 넘치는 엉뚱 열혈 검사 오하라 역을 맡은 한예리가 열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한예리는 지난해 말 방영된 JTBC ‘청춘시대2’의 철의 여인 윤진명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가 연기하게 오하라의 모토는 “생각은 나중에...일단은 직진이다!!”. 시크하고 당당하지만 거침없는 면모를 가진 검사 역이다.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팔짱을 단단하게 낀 채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한예리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차고 거침없는 캐릭터 설정과는 달리 아련하게 눈물을 머금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리는 진지하게 설명을 들으며 연기에 몰입하다가도, 중간중간 특유의 상큼한 미소를 지어 보여 현장에 봄기운을 가득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후문.

여러 가지 상황이 변할 때마다 분위기에 완벽한 변주를 주던 한예리는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남태진 감독과의 상의를 마친 후 촬영에 돌입하자, 곧바로 눈물을 그렁거리는 모습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 측은 “한예리는 캐스팅 단계부터 ‘직진 검사’ 오하라 역 바로 그 자체라고 여겨질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며 “당당한 검사 오하라가 눈물을 글썽이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오하라가 감추고 싶어하는 숨겨진 눈물의 의미는 과연 어떤 것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이다. ‘리턴’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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