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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파, 얼굴·실명 공개 "종교인의 양심에 따랐을 뿐"

정봉주 전 의원의 측근이었던 닉네임 '민국파'가 실명과 얼굴을 공개해 정 전 의원에 맞섰다.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레시안은 14일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4대 카페지기인 민국파의 입장문 '봉도사(정 전 의원의 애칭)님께 드리는 글: 위드유에 대한 가해를 멈추는 데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를 공개했다.

동시에 민국파의 요청에 따라 그의 얼굴 사진과, 정대일(前 문재인TV 기획팀장)이라는 실명도 함께 밝혔다.

정씨는 입장문을 통해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포함한 기자 6명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 정 전 의원이 왜 나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민국파의 존재를 12월 23일 하루만 지워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피해자 A 씨의 신원도 알지 못한다. 다만, 그날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을 양심에 따라 진술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미투'에 동참한 한 사람에 대해 종교인의 양심으로 '위드유'로 동참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정씨는 또, 자신이 수감된 정 전 의원의 면회권을 돈을 받고 팔아 정 전 의원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은 세간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그는 자신이 정 전 의원과 결별하게 된 이유가 봉도사님과 결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정씨는 "2012년 6월 당 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대표를 공식 지지한 것과, 7~9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도사님은 수감 중이라 미권스가 엄정 중립을 지켜주길 바랐고, 카페지기인 저는 당내 경선에 공식 입장을 내고 정치적 의사를 표출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열망을 거스를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당일 정 씨가 수행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기초적인 것만 확인해도사실관계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대일씨를 고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피해 사실 제보를 갖고 다투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기자 등을 고소한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에디터 진선  sun27d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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