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된 미나와 류필립이 임신준비를 하며 산전 검사를 받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 시즌2'에서는 미나 류필립이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산부인과를 찾아 "내 나이에도 자연 임신이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가능성이 있으나 40세가 넘으면 아무래도 확률이 낮다"라고 답했다.

검사를 마친 미나는 "이렇게 결혼할 줄 알았으면 남편이 군대 갔을 때 노력해서 아이 낳고 기다릴 걸"이라고 걱정을 드러내며 류필립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류필립은 그런 미나를 위로했다.

의사는 먼저 류필립의 검사 결과를 전했다. 그는 "정자수가 1500만 마리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류필립은 1억 7천 5백만 마리로 정상을 뛰어 넘었다. 정상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정자 운동성은 40%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84%가 나왔다. 이것도 두배 이상이다. 류필립은 검사 결과상으로는 이상없다"고 설명했다.

'정자왕' 인증을 받은 류필립은 "당황스럽긴 한데 자연 임신이 조금 더 쉽게 가능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웃었다.

 

 

한편 미나의 난소 건강 결과도 나왔다. 의사는 "나이에 비해 좋다. 47세라고 하지만 난소 기능은 42세다. 하지만 난소 기능이 결과가 좋지는 않다"라며 "지금으로선 자연임신 성공률 5%로 안 된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 시술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나는 "그래도 불임은 아니다. 정말 작지만 자연임신 확률이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가정은 자식이 있어야 화목하고 좋은 건데 저 때문에 필립이 아이를 못 가질까 걱정게 만들어 미안하다. 또 끝까지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결혼까지 결심해 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출처=KBS 2TV '살림하는 남자 시즌2'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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