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져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상화와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여전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에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1년 전부터 스포츠 면을 삭제했다. 올림픽 3연패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방송 3사 통합 6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상화는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고 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기 당시 영상이 나오자 이상화는 눈물을 흘리며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화는 "'끝났구나'했다"며 "평창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힘들었고, 부상까지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끝났다'는 안도감에 눈물이 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코너 첫 부분을 잘 들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들어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난 넌 존경한다'고 하더라"며 말했다.

 

사진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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