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에 나가 햇살을 맞고 싶은 요즘, 봄 타는 당신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팝 신보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막연히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명품 뮤지션들의 음악과 함께 버스 창가에 머릴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

  

‣ 체인스모커스 ‘You Owe Me’ - EDM

2017년 제59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댄스 레코딩' 부문을 수상하며 EDM신의 대세로 떠오른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신곡 ‘You Owe Me’로 돌아왔다. 기존에 그들이 갖고 있던 특유의 EDM 색채에 더해 얼터너티브 록적인 기타 리프를 녹여내며 신선함을 더했다.

이번 신곡에는 지난 1월 발매된 'Sick Boy'에 이어 이번에도 매스미디어의 영향력과 개개인이 겪는 우울증 등 현대 사회에 대한 통찰과 함께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봄을 맞아 우울해진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메시지에 얹힌 보드라운 멜로디는 가볍게 듣기에도 부담 없이 다가온다.[소니뮤직]

  

‣ 펜타토닉스 ‘Havana’ - 아카펠라

총 3회의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아카펠라신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부상한 펜타토닉스(Pentatonix)가 새 싱글 ‘Havana’를 발매했다. 봄의 향긋한 바람냄새에 꼭 어울리는 포근한 화음이 포개지며 귓가를 촉촉하게 적신다.

이전에도 다프트 펑크(Daft Punk), 퀸(Queen)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 세계적인 히트곡들을 재해석하며 뛰어난 선곡 센스를 선보였던 펜타토닉스는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히트곡 ‘Havana’를 아카펠라 하모니로 재현한다. 원곡과 달리 남성적인 스캇 호잉(Scott Hoying)의 보컬이 두드러지며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한편, 펜타토닉스는 새 앨범 ‘PTX Presents: Top Pop Vol. 1’을 오는 4월13일 발매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Havana’를 비롯 유명 팝송의 커버 버전이 수록될 예정이다.[소니뮤직]

  

‣ 메간 트레이너 ‘No Excuses’ - 펑키팝

지난 2014년 ‘All About That Bass’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메간 트레이너 (Meghan Trainor)가 새 싱글 ‘No Excuses’를 발표했다.

올해 발매 예정인 세 번째 정규 앨범의 첫 번째 싱글로 낙점된 ‘No Excuses’는 메간 트레이너와 앤드류 웰스(Andrew Wells), 제이 케시 (J. Kash)가 공동으로 작업한 곡이다.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기타 그리고 풍성한 전자음이 돋보이는 팝 곡이다. 메간 트레이너는 “여성들을 위한 파워풀한 찬가를 쓰고 싶었다. 이 곡은 평등과 친절함에 관한 노래이다”라며 곡을 소개하였다.

곧 발매될 세 번째 정규앨범에 대해 ‘행복에 대한 사운드트랙’으로 칭한 메간 트레이너는 심각한 성대결절을 극복하기 위해 수술과 함께 4개월 간이나 말을 하지 않는 치료과정을 겪었지만, 이 모든 걸 이겨내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앨범을 만들어냈다.[소니뮤직]

  

‣ 주다스 프리스트 ‘FIREPOWER’ - 헤비메탈록

헤비메탈의 전설,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가 18번째 정규 앨범 ‘Firepower’로 돌아 왔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최근엔 듣기 힘든 순도 높은 메탈을 들려준다. 집 안에서 우중충하게 있던 겨울보단, 활기찬 요즘 날씨에는 역시 메탈 록이 제격이다.

신작 ‘Firepower’엔 80년대 전성기를 함께 했던 프로듀서 톰 알롬이 오랜만에 다시 손을 잡아 주다스 프리스트 본연의 강점을 살렸고, 최근 주다스 프리스트가 내세우고 있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기존의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헤비메탈 팬들도 어필할 예정이다.

‘메탈 갓(Metal God)’이라 불리는 주다스 프리스트는 1969년 결성된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로, 현재까지 약 5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명실상부한 최정상의 그룹이다. 데뷔한지 41년 때였던 2010년 ‘Dissident Aggressor’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분을 수상할만큼 아직도 절정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소니뮤직]

  

‣ 네이버후드 ‘The Neighbourhood’ - 힙스터 밴드

2015년 ‘Wiped Out’으로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힙스터 밴드 네이버후드가 세 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힙합과 808비트에 흔들리는 서프 팝 기타, 그리고 꽉 찬 리버브를 활용하며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무한 애정을 받고 있다.

전자음악적 색깔이 강했던 실험적인 ‘Hard’, 감각적인 매력의 ‘To Imagine’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또 다른 멋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이 EP들에서 앨범에 수록될 4곡을 정리한 감각적인 비디오 ‘Hard to Imagine’을 유튜브 상에 미리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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