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기울이고 싶지만 집에 있는 반려견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이 녀석을 데리고 가게로 무작정 향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상 모든 가게가 '반려견 프렌들리' 하진 않으니까.

 

 

'비숑포차'는 딱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가게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이곳은 비숑 두 마리가 마스코트로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근방의 술 좋아하는 펫팸족에게 '비숑포차'는 이미 유명하다. 저녁이 되면 손님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도 없다.

입구에는 수족관이 있다. 그렇다. 이곳은 해산물이 주력 메뉴다. 비숑꼬막(2만5천원)과 골뱅이무침(2만원)이 인기고, 돌멍게(3만5천원)도 식감이 살아 있다. 문어숙회는 싯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사장님에게 물어 보자.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돌뼈(2만원)를 선택하면 된다. 그 밖에 포차 필수 메뉴 두부김치(2만원), 부산오뎅탕(2만원), 부대찌개(2만원) 등도 완비돼 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 가게를 방문하고 싶다고? 걱정하지 말자. 실내가 반려견 공간과 반려견이 출입하지 않는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76길 4
영업시간: 18:00~05:00
문의: 02-542-2792

 

사진 출처=비숑포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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