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은 부드럽고 따스하다. 하지만 햇살 속에 숨은 강력한 자외선까지 내 피부에 기쁨을 주는 건 아니다. 여기에 변화무쌍한 날씨는 피부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이 뿐인가. 황사와 미세먼지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사진=리얼베리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우선 각질부터 제거해야 한다. 피부 자정은 묵은 각질을 없앤 후에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재정비하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가 탄생한다. 이와 더불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하기 위해서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병행해 사용하자.

 

■ 1단계 : 피부 순환을 위해 묵은 각질 제거

왼쪽 마몽드 '아쿠아 필 토너', 오른쪽 비욘드 '피토 아쿠아 브라이트 버블 필링 젤'

급격한 날씨 변화가 이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각질이 자주 일어난다. 정상적으로 탈락되지 않은 각질층은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려 피부를 거칠고 칙칙하게 한다. AHA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묵은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마몽드 '아쿠아 필 토너'는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 매실 성분을 비롯한 천연 유래 효소가 이를 효과적으로 정돈하는 토너 제품이다. 각질 제거 기능이 탁월한 AHA 성분이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매화 성분이 남은 자리에 풍부한 영양·수분을 전달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비욘드의 '피토 아쿠아 브라이트 버블 필링 젤'은 마이크로 셀룰로오스와 AHA 성분이 들어있는 미세 버블이 모공 속 노폐물을 딥 클렌징 하고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피부에 펴 바르면 약 30초 후 미세 버블이 발생, 각질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 2단계 : 스킨 레이어링으로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왼쪽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스킨', 오른쪽 키엘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

피부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감을 맞추자. 세안 후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적셔 피부 결에 따라 닦아내 정돈한 후, 스킨을 여러 차례 겹쳐 바르는 과정을 거친다. 꼭 '7스킨법'을 고수할 필요는 없고 그날 그날 피부 상태에 맞춰 충분히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자.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스킨'은 수분은 채우고 자극은 줄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항산화력을 담아 건강한 피부 pH와 유수분밸런스를 맞춰 편안한 피부로 가꾼다. 천연 에센셜 오일에서 생성되는 향만 사용했다.

키엘의 스테디셀러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는 칼렌듈라 꽃잎 추출물의 탁월한 수딩 효과로 자극받은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키며, 그레이트 버독 성분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와 번들거리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킨다.

 

■ 3단계 : 진정이 필요한 부위엔 응급처방을

왼쪽 리얼베리어 '시카릴리프 크림', 오른쪽 더바디샵 '티트리 오일'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 트러블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응급 처방이 필요한 부위에는 보습과 더불어 피부를 진정하고 보호해주는 제품을 사용하자.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을 배제했는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됐는지 등을 살펴보는 게 좋다.

피부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리얼베리어의 '시카릴리프 크림'은 인공 색소, 인공 향료, 파라벤 등 피부 유해성분 10가지를 배제했다. '해결 크림'이라고 불릴 만큼 자극 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진정·보호하는 제품이다. 특히 고농축 함유된 칼라민과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건조로 인해 가렵고 거친 피부, 울긋불긋 성나거나 뒤집어진 피부를 순하게 진정시킨다. 또한, 실제 건강한 피부 장벽의 성분과 구조를 가장 유사하게 재현한 'MLE® 피부장벽 포뮬러'로 약해진 피부장벽을 탄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더바디샵의 '티트리 오일'은 티트리 오일을 15%의 비율로 희석한 제품이다. 티트리잎 오일, 레몬향 티트리 오일, 타마누 오일(호동씨 오일) 등 3가지 자연성분의 배합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면봉에 소량을 묻혀 스팟 부위에 톡톡 찍어 바르면 뾰루지 등의 국소부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