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길환영 전 KBS사장을 충남 천안갑 당협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사실상 6.13 재보선 전략공천을 했다.

 

홍준표 대표-배현진 전 MBC 앵커[사진=연합뉴스]

전희경 대변인은 16일 오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후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조직위원장이 새롭게 임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신남매'란 닉네임과 더불어 MBC 적폐청산 대상으로 지목됐던 배현진 전 앵커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프레임을 내세우기 위해 영입됐다.

돼 청산의 주인공이었언론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성태 비례대표 의원은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함께 홍준표 대표 비판에 나섰던 정준길 전 대변인 제명 이후 공석이었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전지명 전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광진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