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복싱 챔피언 최현미의 9차 방어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최현미는 오는 18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와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칼리스타 실가도를 꺾고 8차 방어에 성공한 지 9개월 만이다.

사진=한국권투협회

지난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같은 해 8월 라이카 후진을 누르고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8년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최현미는 두 체급을 합쳐 18승 무패 1무의 전적.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13년 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9차 방어전으로 최장수 챔피언 기록을 이어갈 각오다.

경기를 앞둔 최현미는 "오랜만에 링에 오르는 만큼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파워풀한 상대 선수보다 테크닉 면에서 내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팬들이 원하는 KO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대 선수 시모네 다 실바는 36세 베테랑으로 33전(17승16패)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화끈한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 실바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면서 "최현미 선수와 싸울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현미의 9차 방어전은 오는 18일 오후 1시 50분부터 MBN이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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