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DL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LH, 동문건설 등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DL건설 제공

DL건설이 기업신용등급의 ‘A-’ 상승 이후 총 59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DL건설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이번 공모사채 발행은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채권 390억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리는 2년물 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 3년물 민평금리 대비 +1bp이다. 

DL건설은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L건설은 기업신용 A등급 대열에 이름을 올리며 주요 건설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은 당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고려개발과의 합병을 통한 수주경쟁력 개선 및 사업기반 확대, 채산성 높은 주택사업 기성을 통한 우수한 수익성 실현,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전망 등을 사유로 지난 4월 DL건설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상향한 바 있다.

■ 대우건설, 인천 서구에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10월 분양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선보일 계획을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 동, 전용 53~82㎡, 총 985실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53㎡ 219실, 65㎡ 221실, 74㎡ 537실, 82㎡ 8실 등 총 24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전 실이 남향 위주, 판상형으로 공급된다. 세대 내부는 4베이와 3베이 위주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 상품으로,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청라국제신도시 일대는 중소형 주거상품의 공급이 부족해 희소가치가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서3구역은 사업·국제비즈니스 거점인 청라국제도시와 맞닿아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주거 선호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서부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조성이 예정된 IHP(인천하이테크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업무시설과 가까워 최근 주요 주택 수요층으로 떠오른 3040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지역에 계획된 다양한 개발 호재도 주거 가치를 높여줄 전망이다. 먼저 단지와 가까운 곳에는 약 1,2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6만 8,055㎡ 규모로 들어서는 스마트 에코상업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에는 26만㎡ 규모의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이 계획돼 있어 모두 완료되면 실생활의 편리함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대단지 규모로 조성돼 일대 랜드마크로 기대감이 높은 데다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해 입주민 편의성과 거주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 추석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840억원 조기 지급

포스코건설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를 위해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자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40억원을 추석 명절 5일 전인 이달 16일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한 700여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2조 5,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사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 Norwegian Public Roads Administration)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Macquarie Capital, 호주), 위빌드(Webuild, 이탈리아) 등과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km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22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에프씨씨(FCC, 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장기 차입금의 절반정도를 대출 및 보증을 통해 현지 통화로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 등도 대주단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금융조달 구조를 만든 것이 이번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 LH, 시세 80~90% 공공전세주택 476호 공급

LH가 공공전세주택 476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총 476호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424호, 부산, 광주, 전주 등 지방권에서 52호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서울 강북·노원·은평·성북·동대문구에서 92호, 인천 서구, 연수구에서 191호, 경기 수원·용인·안양·시흥·의정부시에서 141호를 공급한다. 지방권에서는 부산 사상구, 서구, 사하구에서 30호, 광주 남구, 서구, 북구, 광산구에서 20호, 전북 전주시에서 2호를 공급한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21.9.9)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택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진행되며, 국내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 및 접수는 불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오는 12월에는 공공전세 3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문건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견본주택 오픈

사진=동문건설 제공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견본주택을 본격 분양한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1,50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313가구 △74㎡ 142가구 △84㎡가 1,048가구 등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비(非)규제지역이어서 청약 자격은 파주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다. 지역·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가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3.3㎡당 평균 1,0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로,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가 들어서는 곳은 파주 문산에서도 정주 여건이 좋은 곳이다. 단지와 접해 있는 통일로(1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지난해 말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근거리에 있는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거리다.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간접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착공한 GTX-A노선은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까지 80km를 연결하며, 계획대로라면 2023년 개통된다. 

아울러 자유초, 문산초, 문산동중, 문산고, 파주고 등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고, 홈플러스, 플러스 마트, 홈마트 등 대형마트와 문산중앙병원,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문산 우체국 등도 가깝다.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파주LCD일반산업단지와 당동 일반산업단지, 선유 일반산업단지, 월롱 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1390에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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