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회장 서지희, 삼정KPMG 부대표)은 9일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제4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지수 상위 기업을 선정했다. 

사진=WIN 제공

WIN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 녹십자, 대상그룹,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CJ제일제당 등이 선정됐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이며, 100점을 만점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WIN 측은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의 고용, 근속, 급여를 비롯해 남자 임원 대비 여자 임원의 비중, 등기이사의 비중, 전무 이상 임원의 비중 등의 정량 평가를 기본으로 한다”라며 “조직내 여성 인력 양성프로그램 여부, 여성위원회, 다양성 관리위원회, ESG 위원회 활동 및 여성임원 참여 등의 정성 평가를 포함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희 회장은 “우리 사회는 점차 다양성의 사회로 다가가고 있으며, 여성들은 각 기업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 리더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WIN 포럼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 성장을 위해 기업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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