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새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알라딘 인터넷서점 9월 첫 주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16년 부커상 수상 후 5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이다.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에 이어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이야기한다. 

지난 8월 30일 예약판매 개시 후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간 첫날인 9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20~40대가 고르게 분포된 가운데 특히 20대의 구매가 전체의 3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어린이책 목록을 만들고 학교와 도서관에 책을 보급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에 함께한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추천 목록인 '오늘의 어린이책'은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약자 등 주제별 어린이/청소년책 262권의 목록과 함께 김지은, 이지유, 김소영, 이다혜, 김현 등 20인의 필자가 쓴 기고문이 수록된 책이다. 40대의 구매가 47.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 '아임해피' 정지영의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14위에 올랐다. 최신 재건축·재개발 구역 지도를 비롯, 리모델링 예정 단지 및 공공 재개발를 담은 책이다. 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의 7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류 진화학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9월 김영하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해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랐다. 호모 사피엔스가 현재의 인간이 된 이유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화력에서 찾으며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든 책이다. 주 구매층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최애의 아이' '지박소년 하나코 군' '문호 스트레이독스' 등의 만화 분야 도서들이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스트셀러 2위, 4위, 12위 등에 올랐다. 

사진=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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