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최를 포기했다.

FIFA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일본축구협회(JFA)로부터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일본 내 상황 때문에 2021 FIFA 클럽 월드컵을 치를 처지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FIFA클럽 월드컵 홈페이지

또 "JFA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 일본에서 다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올해 대회의 새로운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올해 JFA 창립 100주년을 맞아 클럽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FIFA와 대회 개최를 놓고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에 긴급사태 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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