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뚱3이 그룹 빅스 라비에게 차원이 다른 먹기술을 전수했다.

10일 저녁 8시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342회에서는 밥사부일체 특집을 진행하는 밥사부 뚱3(유민상, 김민경, 문세윤)과 먹제자 라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뚱3이 밥사부가 되어서 먹제자에게 먹방 수업을 한다. 먹명언을 남긴 먹사부에게 '한입만 면제권'을 부여한다"라고 공지했고, 뚱3은 먹제자를 기다리며 설레어했다. 곧이어 라비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는 "어디 라 씨인가?"라는 질문에 "라면 라 씨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민상 밥사부의 부대찌개 1교시가 시작됐다. 유민상은 라비에게 "'이 햄이 좋아요'가 아닌, '이 햄도 좋아요'다. '이만큼이 있네'가 아니라 '이만큼 비었네'라고 생각해라"면서 음식과 관련해 긍, 부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문세윤 역시 "운동할 때 땀을 흘리지 않나? 먹을 때는 어떤가?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열심히 먹었다고 할 수 있나?"라고 다그쳤고,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배부르면 안 먹는다"라는 라비의 말에 "그러다 잔반지옥에 갈 수도 있다"라고 꾸짖어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김민경 밥사부의 디저트 2교시에서는 다양한 빵과 음료가 등장했다. 김민경은 "빵은 이야기하면서 먹는 것이 아니다. 말없이 먹는 것이다"라는 먹명언을 남기며 흡입했고, 라비는 "블랙홀 수준이다"라면서 "빵을 이렇게까지 먹은 게 처음이라 살짝 어지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폐계닭 3교시는 문세윤 밥사부가 맡았다. 라비는 "위장 상태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고파질 것 같은 정도다"라고 답하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던 1교시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식성으로 밥사부들의 극찬을 받았다.

먹초보에서 먹우등생으로 거듭난 라비는 "먹는 것에도 기술이 있다"면서 유민상의 먹명언을 베스트로 꼽았고, 먹제자의 성장을 뿌듯해하던 뚱3은 라비에게 수료증을 건네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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