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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헤이트풀8’ 둘러싼 이슈5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2시간47분, CGV 단독 개봉.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조건을 모두 갖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영화 ‘헤이트풀8(The Hateful Eight)’이 7일 개봉 후 악조건을 보란 듯이 뒤집고 있다. 11일 현재 7만400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미친 영화”란 평이 속출하고 있는 ‘헤이트풀8’을 둘러싼 이슈 다섯 가지.

 

 

 

이슈 1. 피칠갑 살육전

영화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직후 와이오밍 설원 산장에 모인 증오에 찬 8명이 서로를 죽이는 내용이다. 교수형 집행인, 현상금 사냥꾼, 카우보이, 남부군 장군 출신 노인, 보안관, 여죄수 등이 벌이는 폭력과 잔인함의 수위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신체가 훼손되고, 사방에서 피가 분출하고, 머리통이 수박처럼 터져나간다. 특히 후반부 산장 안 총격전은 무려 45분에 걸쳐 이뤄진다. 진이 빠질 정도다.

 

 

 

이슈 2. 타란티노 전작 셀프 오마주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1992)에서 강도짓을 했던 건달 8명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를 죽이면서 자신도 죽어간다. ‘헤이트풀8’ 설정과 흡사하다. 폐쇄 공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 역시 동일하다. 서부극 장르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비슷하며 극중 흑인 학살에 대한 응징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응징을 시도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을 연상케 한다.

 

 

 

이슈 3. 뮤즈들의 총출동

‘저수지의 개들’의 주인공 마이클 매드슨과 팀 로스, 타란티노 감독과 5편을 함께한 사무엘 L 잭슨, ‘데쓰 프루프’에 출연한 커트 러셀이 다시 모였다. 뮤즈들의 총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미남스타 채닝 테이텀이 인상적인 출연을 하며, 여배우 제니퍼 제이슨 리가 팬더곰 외모의 사나운 여죄수로 등장해 뜨거운 화인을 찍는다.

 

 

 

이슈 4.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40년 만에 서부영화 음악을 맡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죽음의 공간에 갇힌 자들의 공포와 긴장을 극대화한다. 영화가 내뿜는 전율을 고스란히 느끼는데 음악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음악상을 안기면서 거장의 공로를 인정했다. 개봉 후 OST에 대한 관심 역시 치솟는 중이다.

 

 

 

이슈 5. 화면비 청원 승리

타란티노 감독은 울트라 파나비전70 렌즈에 70mm필름을 사용, 2.76대1의 화면비로 와이오밍의 설원과 산장을 담아냈다. 일반적인 스크린 상영비는 1.85대1이다. 대작들에 밀린 ‘헤이트풀8’은 대형관을 잡지 못한 채 작은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관객들의 항의에 CGV는 지난 주말을 넘기며 2.35대1의 화면을 구현하는 영등포CGV 스타리움관을 열었고, 아이맥스에서도 선보였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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