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런 알바생을 구했나요?”. 전국의 사장님과 시청자들이 토해내는 감탄이다. 주인공은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박서준이다. 두 스타는 각각 JTBC ‘효리네 민박2’와 tvN ‘윤식당2’에 신입 알바생으로 합류해 절로 힐링이 되는 비주얼과 빼어난 업무능력, 치명적인 매력으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시키고 있다.

 

◆ 박서준 #언어능력 #성실+스위트 #센스만점

본편 10회 동안 ‘윤식당2’ 본방을 사수하게 만든 만능 알바생 박서준은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스페인어를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 결과 현지에서 유창한 발음으로 손님들과 스페인어와 영어로 무리없이 소통했다. 특히 차분하게 구사하는 영어실력은 미국에서 대학 유학을 한 이서진, 1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살아 영어에 능통한 윤여정과 비교했을 때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아침 장보기, 재료 손질부터 서빙까지 주방과 홀을 오가는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유리잔의 작은 얼룩도 허락하지 않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면모를 뽐냈고 스위트한 면모로 출연진과 손님들을 단숨에 ‘입덕’시켰다. 퇴근길에 지친 윤여정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앞치마 매는데 서툰 정유미에게는 손수 둘러주는 등 몸에 밴 젠틀함을 뽐냈다. 많은 요리를 준비해야 하는 주방을 위해 전체 메뉴를 합친 통합 순서표를 정리해 전달하고 비빔밥을 주문한 손님이 먹는데 어려움을 겪자 직접 비벼주는 친절함을 발휘했다.

박서준은 타고난 센스와 재치로 윤식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거 아르바이트 경력을 살려 신메뉴에 걸맞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바쁠 때를 대비해 미리 재료를 준비해놓고, 손님들이 원하는 것들을 재빠르게 눈치 채고는 척척 제공했다. 또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윤아 #소길리만능일꾼 #밝은에너지 #윤아템

‘효리네 만박’의 시즌1 알바생 아이유에 이어 시즌2에 투입된 윤아는 전복죽, 밀푀유나베, 손만두, 수제와플 요리를 비롯해 청소, 운전, 제설작업 등을 야무지게 소화해내며 ‘소길리 만능 일꾼’ 면모를 보여 회장님 이효리, 사장님 이상순을 대만족시켰다. 18일 방송편에서는 이상순이 디제잉 공연을 위해 서울 출장을 간 직후 민박집에 위기가 찾아오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끓이던 우유가 흘러넘쳐 인덕션에 눌어붙은 것을 폭풍검색한 뒤 거침없는 손길로 닦아내는가 하면 막힌 변기를 자신만의 비법으로 뚫어내 ‘소길리 공식 해결사’ 직함을 얻었다.

 

 

윤아만의 밝은 에너지는 자칫 칙칙해질 수 있는 제주의 겨울을 환하게 물들였다. 매사에 긍정적인데다 ‘인기 최정상 걸그룹 출신 스타’란 고정관념이 무색하게 또래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활기를 더하는가 하면 미처 점심 식사를 못한 손님을 위해 따뜻한 유자차와 전복죽을 정성스레 대접한다. 이효리, 손님과 함께 벽난로 앞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털어놓는 절제와 소통의 미덕을 보여줬다.

매회 와플기계, 채소다지기, 얼굴바꾸기 어플, 보드게임, 미러볼 등 민박집에 최적인 잇템을 꺼내 ‘도라에몽 설’이 돌기도 했다. 특히 와플기계는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와플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1인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휴대용 미러볼은 전원을 켜기만 하면 다양한 조명 기능이 연출돼 이효리를 단박에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적막한 한밤의 게르를 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아의 아이템들은 ‘윤아템’이란 닉네임이 붙여져 유통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사진= JTBC '효리네 민박2', tvN '윤식당2' 방송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