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은 다양한 소식을 알렸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4일 인천 도심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인천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탄소 중립사회 조기 실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항철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인천 중구 소재)에 향후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이피트)의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6기와 3kW급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운서역 충전소는 지자체와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구축하는 도심형 초고속 충전소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의 모범 사례로 떠오를 전망이다. 

초고속 및 완속 충전기 복합 설치로 시민들의 다양한 충전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등 E-pit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심형 초고속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지자체와 손잡아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심형 초고속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지자체와 손잡아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날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영 전력, 천연가스 회사로 텍사스주의 약 120만 가구에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전력 생산규모가 가장 큰 주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의 자회사로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3사는 체결식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관련 협력안 등에 대해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며 OCI솔라파워는 ESS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 변환 장치)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아울러 향후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electric power system) 안정화 효과 검증, 태양광, 수력 등 분산자원과의 강화협력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오재혁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시연 행사 ‘Tech Day’ 개최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북미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터벨라(Motor Bella)에 처음으로 참가해 북미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수주 확대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독일 IAA 모빌리티에 이어 전시회 참가를 북미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북미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CES에는 지속해서 참가하고 있지만 현지 모터쇼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회 기간 중 북미법인과 최근 구성한 핵심고객 전담 영업조직(KAM), 북미연구소를 중심으로‘모비스 테크데이’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자율주행과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고객사를 초청해 시연하는 행사다.

현대모비스는 모터벨라에서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GV80에 탑재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신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북미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SM)과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북미 고객들에게 특화된 자율주행 신기술도 선보인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섀시, 램프 등 총 24가지 기술에 대해서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자동차 핵심부품부터 전동화 부품에 이르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베스트 모빌리티 상’ 수상 및 캐스퍼 1만 8,940대 사전 예약 기록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폐막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베스트 모빌리티 상(BEST OF mobility 2021 Award)'을 수상했다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1개 부문 가운데 ‘대체 에너지 차량’ (ALTERNATIVE POWERED VEHICLES)’부문에서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모빌리티 상은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한 기업과 제품, 서비스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비전 모빌리티’ 구독자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인 마크 프레이뮬러 (Mark Freymüller) 전무는 “이번 수상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유럽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결과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상”이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탄소 중립에 대한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CASPER)’가 1만 8,940대의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casper.hyundai.com)’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캐스퍼의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했다.

종전 사전 계약 최다 기록은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 7,294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 캐스퍼가 얼리버드 예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