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와 아모레퍼시픽, HDC현대산업개발, LG유플러스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모임 ‘용산 드래곤즈’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징계권(민법 제915조) 폐지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CJ CGV

15일 용산 드래곤즈 10개 회원사 직원 총 1070명은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915 티셔츠 캠페인’을 펼쳤다. 아울러 이날 오전 9시 15분에는 온라인을 통해 징계권 폐지 관련 콘텐츠를 함께 공유하며 비폭력 ‘올바른 양육’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각 회원사들의 사내 어린이집, 용산구 국공립 어린이집도 함께 참여해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징계권 폐지를 적극 알렸다.

티셔츠 디자인을 위해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과 연계해 아모레퍼시픽, 숙명여대 소속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지난 6월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심벌 디자인을 함께 개발해 티셔츠에 적용했다.

매년 아동학대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아동 존중 인식과 올바른 양육 문화를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민법 제915조 ‘친권자는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올해 1월 폐지됨에 따라 이 부분을 적극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용산 드래곤즈 측이 설명했다.

사진=CJ CGV

오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에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에서 학대 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만든 ‘호야토토 인형’,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어린이집 교사 및 숙명여대 학생 등이 함께 개발한 ‘헝겊 북 키트’를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지난 2018년 용산 관내 민관이 모여 결성된 모임으로 CJ CGV,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코레일네트웍스, HDC현대산업개발, HDC신라면세점, LG유플러스,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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