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총 설비용량 5MW급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는 2.5MW급 2기 설비용량으로 지난 2017년 7월 착공 이후 완공까지 49개월이 걸렸다. 앞서 지난 6월 사용전검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총공사비는 45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준공한 제2소수력발전은 지난 2007년 9월 준공돼 운영 중인 제1소수력발전(2.2MW)에 비해 설비용량이 2배 이상 크다.

그간 서부발전은 태안발전소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냉각수(바닷물)의 활용방안으로 소수력발전을 낙점하고 개발을 추진했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발전설비다. 

서부발전 측은 제2소수력 운영을 통해 연간 2만 1,330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확보하고, 3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우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목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달성하고 있고, 소수력발전 건설 또한 그 일환”이라며 “올해는 소수력을 포함해 태양광과 풍력 등 총 75MW 용량의 신재생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중부발전, 2025년까지 하수 등 재이용수 사용률 70% 확대

사진=중부발전 제공

지속적인 충남서부지역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의 편차로 지역별 물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물 재이용 확대(Komipo ReWater70) 로드맵을 수립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하수‧빗물은 미이용 수자원 발굴, 재이용 사업 투자계획 등 2025년까지 물 사용량 중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 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처리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톤을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 충남도, 보령시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자해 연간 365만톤 규모의 시설을 올해 11월에 착공해 2023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향후 하수처리장 위치 등 발전소 주변 여건을 고려해 인천, 세종 지역 등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옥내저탄장 지붕 등 발전소 부지 내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연간 33만톤 규모의 시설을 설치한다. 

끝으로 사업소 발생 폐수의 재이용 여건을 재검토해 현재 50만톤 규모인 내부 폐수 재활용량을 연간 150만톤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 이행을 통해 연간 667만톤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해 국민 보편적 물 복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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