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거장 장예모 감독의 영화 ‘원 세컨드’(가제)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쾌거를 알린 가운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원 세컨드’(가제)는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자산어보’ 이준익,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수업시대’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 등 아시아의 거장들이 장예모 감독과 작품상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돼 처음으로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난다.

영화 ‘원 세컨드’는 노동교화소를 탈출해 외딴 마을로 찾아온 남자가 딸의 모습이 담긴 영화 필름 조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 문화대혁명 시기의 혼란상을 담아낸 영화 ‘원 세컨드’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공식 상영일 하루 전 돌연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원 세컨드’는 신예 류호존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800’ ‘산하고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장역과 함께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장 장예모 감독의 신작 ‘원 세컨드’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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