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127가 1년 반 공백을 깨고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NCT 127은 17일 오전 정규 3집 'Sticker'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태용은 "2집을 좋아해주셔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웅'이 이렇게나 잘됐는데,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영웅'처럼 퍼포먼스 할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태용은 "걱정과 고민 속에 등장한 게 'Sticker'다"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영웅'보다도 더 좋은 영상이나 안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NCT 127 만의 색깔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Sticker'를 비롯해 'Lemonade', 'Breakfast', '같은 시선 (Focus)', '내일의 나에게 (The Rainy Night)', 'Far', 'Bring The Noize', 'Magic Carpet Ride', 'Road Trip', 'Dreamer',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 등 다양한 매력의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해찬은 "정규 1, 2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르의 곡이 많다. 멤버들의 보컬, 랩을 다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퍼포먼스 곡에서는 듣는 음악 뿐 아니라 보는 음악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은 "했던 걸 또 하면 재미없으니까 새롭지만 멋있는게 뭐가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우리는 굉장히 만족하는 앨범이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 'Sticker'는 시그니처 피리 소스가 중독적인 힙합 댄스 곡이다. 마크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도 그렇고 시그니처 피리 소리가 너무 인상적이다"며 "누구나 들어도 맴돌 수 있는 곡이다. 그거에 맞는 여태 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퍼포먼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 같은 유영진 이사님이 곡 전체를 작업해주셨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우는 "유영진 이사님이 디렉팅을 해주셨는데 '노래를 좀 더 씹어서 맛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Sticker' 랩메이킹에 참여한 태용과 마크. 태용은 "타이틀곡 제목만 들었을 때 상큼한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피리 소리를 듣고 '그렇지. 우린 이거지' 싶었다"며 "유영진 이사님이 나와 마크에게 랩메이킹 기회를 주셔서 좀 더 NCT 127의 느낌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마크는 "너무 좋은 기회로 하게 돼 열심히 준비했다. 팀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꾸려나갔다"고 말했다.

앨범 발매시각과 동시에 공개되는 'Sticker'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재현은 "서부영화 한 장면 같지만 미래적인 느낌이다"며 "카우보이가 나오지만 미래적으로 바꿔서 굉장히 묘하다. 효과도 많이 들어가고 밧줄로 그림 만들고 여러가지 CG도 재밌게 화려한 조명이 들어갔다"고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이어 태일은 "말랭이라는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는데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가 있냐는 질문에 도영은 "저희가 1년 반이라는 긴 시간만에 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활동과 앨범이 다 끝나고 마쳤을 때 팬들에게 '알차고 좋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용은 "저희 앨범을 재밌어하셨으면 좋겠다. 저희를 보고 많이 웃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